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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학생 성희롱 여교수, 금품까지 요구해 / YTN

2019-12-13 25 Dailymotion

구미 ○○대학교, 교수가 운동장서 학생 얼차려
여학생에게 몸매·속옷 색깔 지적 등 성희롱 발언
징계 없이 스스로 물러나…외부 강사 자격 강의
학교 측, 진상조사위원회 꾸려 사건 조사


경북 구미에 있는 한 대학 교수가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얼차려를 주고,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습니다.

이 여성 교수는 학생에게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.

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

이 교수,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많던데요.

먼저 운동장에서 얼차려를 줬다고요?

[기자]
지난 5월에 있었던 일인데요.

학생 70여 명에게 단체로 운동장을 뛰게 하고 줄이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켰습니다.

복학생 3명에게는 조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하는 이른바 '원산폭격'까지 하게 했습니다.

교수는 학과 홍보 영상을 만들려고 한 일이라고 해명했는데요.

홍보 영상을 만드는데, 왜 원산폭격까지 필요했는지는 답하지 못했습니다.


수업 시간에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도 잦았다고요?

[기자]
문제의 교수는 여성입니다.

그런데 이 교수가 수업 시간에 여학생에게 스카프를 매준다면서 불러낸 뒤 다른 학생들 앞에서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말을 서슴지 않고 했습니다.

지금 화면에 보이는 건 학생들이 설문조사에서 적은 글인데요.

내용을 보면 교수가 몸을 만지면서 가슴이 작다고 말하거나 속옷 색깔을 지적하는 말을 했고,

또 덩치가 조금 큰 학생에게는 '코끼리', '돼지'라고 표현하면서 다이어트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.

교수의 답변은 조금 황당한 데요.

승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면접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.


엉뚱한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도 많이 했다고요?

[기자]
지역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가 포함된 '내 고장 사랑 축제' 행사에 사흘 동안 동원했는데 차비 한 푼 주지 않았습니다.

확인해보니 행사 주관사는 학생들의 인건비를 계산해 교수에게 전달했다고 하는데요.

학생들은 행사 뒤에 받은 거라곤 밥 한 끼 말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.

또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독도 플래시몹 행사에 동원하기도 하고,

리조트 청소하는 일에 현장 실습이라는 명목으로 학생 12명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


학생들에게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요... (중략)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21311531203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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